조화옹 상제님은 어떤 분이신가?

증산(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하신 일이 하늘과 땅의 운세(도수)를 뜯어고친 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한다.

 이 하늘과 땅 사이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하늘과 천지신명의 뜻에 따르려는 노력은 있었으되 사람의 뜻으로 하늘과 천지신명의 뜻을 꺾어 휘고, 사람의 가슴으로 하늘을 머금어내는 일은 있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인간이 하늘과 땅을 뜯어 고친다? 증산께서는 이 일을 한 것이다. 아니 그 분은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하셨다.

 증산께서 이 땅 한반도에 태어나서 살다가신 130여년 전 당시는 삼강오륜의 종적인 유교윤리체제가 지배하던 때였다. 이러한 당시에 경천동지할 만한 일을 하시고, 수많은 이적(異蹟)과 권능을 보여주시고, 또한 진리의 말씀을 남겨 가르치고 가셨으니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책상에서 우리가 쓰는 30㎝자나 2~3m 자로는 마루 한 두 칸이나 집은 잴 수 있어도, 십리나 이십리 되는 거리를, 더 나아가 저 넓디넓은 우주를 측정할 수가 없다. 증산은 그러한 분이 아니실까? 우리 인간의 잣대로는 잴 수 없는 분이 아닐까?

이제부터 그 분 스스로 밝힌 그 분의 정체를 알아보기로 하자.
 


 
증산께서는 유, 불, 선의 공자, 석가, 예수 등의 성자들이 장차 말세에 강림하리라고 예언한 바로 그 장본인(미륵불, 하느님아버지)이시다.
 
개벽기에 수운 최제우선사가 예고한 천주(한울님, 상제님)이며, 김일부가 개벽기에 온다고 말한 구원의 절대자이시다.
 
설총비결, 금산사 미륵불, 남사고의 격암유록, 주장춘의 진인도통연계, 춘산채지가 등에서 예고된 유불선을 합친 도(道)를 가지고 오신 미륵불이시다.
 
선천 인간의 종자를 추리시고 후천개벽을 주관하시는 개벽장(開闢長)이시다.
 
여름철 불기운을 제어하여 이화(離火)시킴과 동시에 후천 가을의 운수를 주재하시는 백보좌 서신사명(西神司命)이시다.
 
인간의 육신을 가지고 강림하신 인존상제님(하느님)이시다.
 
상통천문, 하찰지리, 중통인의할 차원에서 만사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생명의 말씀을 법(法)으로써 세상에 펼치어 쓰게 하시는 진리의 입법관이시다.
 
대우주 자연 바로 그 자체인 천지일월, 곧 우주본체신이시다.
 


 상제님께서 탄강하신 전라도(全羅道)는 파자하면 入(들어오다), 王(천상의 임금), 羅(벌리다, 펼치다), 道(도)가 된다. 즉, 천상의 임금이 오셔서 도(道)를 펼치는(시작하는) 곳이란 뜻이 된다.

* 나는 미륵이니라. 금산사 미륵은 여의주를 손에 들었거니와 나는 입에 물었노라. 내가 금산사로 들어가리니, 나를 보고싶거든 금산 미륵불을 보라.[道典 10 : 17]
*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니라. [道典 5 : 3]
* 서신(西神)이 명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道典 4 : 19]
* 나는 옥황상제니라. [道典 2 : 12, 8 : 8]
*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가를 알기만 하여도 반도통은 되었느니라. [道 3: 7]

 특히 상제님은 자신이 지상에 내려오신 것은 마테오 리치(중국명 이마두利瑪竇)신부가 9천의 옥좌에 계시던 상제님께 부디 인간으로 직접 오시어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의 천지를 뜯어 고쳐 달라고 통사정을 하므로, 금산사 미륵불에 성령으로 임하시여 최수운에게 대도를 세우려 하였으나 수운이 유교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수운에게 내린 천명(天命)을 거두시고 친히 오시게 되었다고 하셨다.

* 이마두(마테오 리치)는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菩薩)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하소연하므로...[도전 2:27:3]

 

그런데 살아 생전에 증산께서 바로 옥황상제님임을 알아본 사람이 있었으니, 그 분은 바로 <정역>이론을 창시한 김일부 선생이시다. 김일부는 세상을 떠나기 1년전이던 1897년(상제님이 27세 때 천하유력을 떠나신 해) 어느 날 꿈에 천상에 올라가 요운전(曜雲殿)에 계시던 옥황상제를 뵙고 내려오는 꿈을 꾸는 데, 그 꿈을 꾼 지 며칠 후에 집에 찾아온 증산이 바로 꿈에 본 옥황상제와 동일한 인물임을 알고 지극히 공대하여 모신다. 72세 노인이 27세 젊은이에게 절을 하였고, 27세의 젊은이는 그 절을 받은 것이다(道典1 : 29) (그 후 김일부 선생은 천상 신명계 조화정부에서 역도 易道의 종장인 동시에 14억 중국인구의 생사여탈권을 관장하는 청국 명부대왕으로 임명되셨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얼굴이 원만(圓滿)하시어 금산사 미륵불과 흡사하셨으며 양미간에 불표(佛表)가 있고, 아랫입술 안에 붉은 점이 있으며, 왼손바닥에 북방 임(任)자 무늬와 오른손바닥에 별 무(戊=戌)자 무늬가 있으셨다.

 

상제님께서 통한 도(道)는 상통천문과 하찰지리 뿐 아니라 중통인의(中通人義: one who has mastered the way of humans)까지 포함한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의 차원이었다. 중통인의란 인간의 근본문제를 모든 분야에서 통하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의문, 인간의 심법을 꿰뚫어 인류의 구원을 다룰 수 있는 가을철의 성숙한 최상의 도통을 말하는 것으로서, 새 인간시대의 도래를 선언하신 것이다. 우주의 모든 문제를 인간이 중심이 되어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도통경지이다.

 증산 상제님의 권능은 천, 지, 인 삼계를 꿰뚫는 우주 최상의 도요, 일정한 법과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하는 전능의 경지요, 삼계대권을 주재하는 절대의 경지였다. 삼계대권(三界大權)의 통치영역은 대우주 은하계, 천상문명의 33천, 지구의 24방위 모든 곳에 미치며, 인간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전 시간을 통치하신다.

 이제 상제님이 직접 행사하신 그 권능의 일단을 살펴보기로 하자.
 


 
천지 대자연을 돌려 놓으시고, 하늘과 땅의 운로를 자유자재로 뜯어 고치셨다.
 
가는 해를 멈추게 하시고, 천둥과 비 번개 등 모든 천지조화를 자유자재로 행하시었다.
 
모든 천지신명들을 임의로 부르시어 수종들게 하셨다.
 
병든 자, 죽은 자를 마음대로 낫게 하고 살리셨다.
 
선천 중생들의 모든 고통을 대신해서 받아 주셨다.(오직 괴질병만 남겨 두셨다.)
 
현실문제를 자유자재로 끌르셨다.
 


 상제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시어 이러한 권능을 행사하신 숨은 배경에는 후천에는 누구든지 마음을 잘 닦으면 그 닦은 바에 따라 일제히 도통할 수 있는 인간한계의 극복예를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우주의 봄철이 천인(天人), 천지(天地), 천천(天天)과 같이 하늘(天)을 높이는 천존(天尊)시대였다면, 우주의 여름철은 지덕을 위주로 하여 모든 만물이 성장 발전해 나가므로, 지인(地人), 지지(地地), 지천(地天)의 지존(地尊)시대였다.

 그런데 우주의 가을철은 인간이 천지의 기운을 쭉 빨아들어 열매를 맺는 인존(人尊)시대이므로, 인인(人人), 인지(人地), 인천(人天)이라 하여 사람을 바탕으로 하여 천지인을 말하게 된다. 상제님은 인간이 중심이 되는 인존시대를 열기 위해서, 이 지구상 인존문화를 뿌리 내리기 위해서 하늘에서가 아닌 ‘인간의 자리’에서 천지공사를 행하신 것이다